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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BR은 버려라" 버핏식 현금주의 투자 전략

머니투데이, 김재현 이코노미스트


 

[따끈따끈 새책]'워런 버핏식 현금주의 투자전략'…글로벌 명품 주식 톱10으로 검증한 투자전략


기업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뭘까? 순이익, 투명성, 사업모델 등 중요한 기준이 많지만 신간 ‘워런 버핏식 현금주의 투자전략’은 가장 중요한 건 현금흐름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보다 현금전환비율(CCR)과 현금전환일수(CCC)를 이용해 현금흐름과 회계 신뢰성이 뛰어난 글로벌 명품 기업을 찾는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인 장홍래 대표가 워런 버핏이 주창한 ‘주주이익’ 개념을 이용해 만든 투자 종목 선정 5단계다. 장홍래 대표는 글로벌 4대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 차이나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파트너를 역임했으며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다.

이 책은 저자가 해외주식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포컴에셋(Focus & Compound)를 운영하면서 중국 마오타이,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등에 직접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 있게 들린다. 가장 돋보이는 종목은 저자가 2014년부터 공개적으로 추천한 중국 바이주업체인 마오타이다. 그동안 마오타이는 배당을 제외하고 주가만 9배 올랐고 지금 이 순간(2020년 6월1일)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중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투자 종목 선정 5단계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워런 버핏식 현금주의 투자전략’은 저자가 투자 종목 선정 5단계를 적용해서 선정한 중국의 마오타이, 프랑스의 에르메스, 미국의 월트디즈니 등 11개 글로벌 명품기업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자신의 투자 이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워런 버핏과 나심 탈레브를 꼽았다. 특히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래질(antifragile)’을 여러 차례 읽고 생각하면서 블랙스완을 예측하기 보다는 각종 변수에 영향 받지 않는, 즉 안티프래질한 대상에 투자하면 된다는 강력한 투자 무기를 얻었다고 말한다. 블랙스완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올해 특히 유용한 가르침이다. 글로벌 명품기업을 찾기 위한 저자의 투자 종목 선정 5단계를 차근차근 따라가 보자. ◇워런 버핏식 현금주의 투자전략=장홍래. 에프엔미디어 펴냄. 286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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